'장사의 神-객주 2015' 이덕화가 관록과 연륜이 묻어나는 '언중유골(言中有骨) 어록'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덕화표 '언중유골(言中有骨) 어록' NO.1
- 사람이 지켜야 할 덕목에 관한 현명하고 지혜로운 조언!
#세상 사람들은 흔히들 강한 놈이 살아남는다 하는데, 내 생각은 좀 달라요. 시집살이 시킨다고 대문 밖 넘어서면, 내 집 사람 아니지요.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버티고 살아남은 놈이 강한 겁니다.(5회, 김보현(김규철)과 만나는 자리에 길소개(유오성)를 데려가 소개시키면서 길소개를 데려온 이유를 설명하며)
#사람이 어디 태산에 걸려 넘어지는가? 자기 발밑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게지. 우쭐해지면 인생 다 망치는 법인데 저 인간이 우쭐해져서 세상에 무서운 게 없어졌구만.(13회, 김보현이 송파마방을 압류해 20만냥에 팔아달라면서 졸라대자 어이없어 하면서)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놈이 누군 줄 아나? 나를 아는 놈일세. 나를 알고, 나를 미워하는 놈일세. 나를 알고, 나를 무너뜨리겠다 이빨을 간 놈이야. 그런 놈하고 싸우면 백전백패야. 싸워볼 것도 없이 백번 다 지네. (13회, 길소개를 만난 후 맹구범이 뭘 그렇게 걱정하냐는 듯이 묻자 맹구범에게 호통치며)
#인생에 딱 두 번이 있는 줄 아느냐? 사람도, 객주도 그 딱 한 번에 망하는 것이다! 태산이 무너지는 것도 그 딱 한 번 때문인 것을 왜 몰라!(15회, 맹구범이 아편밀매를 한 증거를 잡아서 혀를 자르고 내쫓으려 한 후 이유를 설명하며)
#입이란 본래 밥 먹으라 하늘이 달아준 구멍인데. 사람이란 족속들은 쓸데없는 소릴 지껄이는데 쓰지. 죽기 전엔 다물지를 못해.(16회, 월이(문가영)에게 삼끈을 던지며 목을 매라고 요구를 하면서)
#사람이 입을 떼기 전에 말이오. 자기 자신에게 먼저 물어봐야 한다네. 이 말이 내게 득이 되는가? 해가 되는가? 지금 내가 하는 말이, 나를 죽일 것인가? 살릴 것인가? 말은 입 밖으로 내뱉는 것보다는 그냥 목구멍 안으로 삼키는 게 이롭다네.(17회, 조소사(한채아)가 천봉삼(장혁)이 위험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살려달라고 말하려는 조짐을 보이며 '대주 어른'이라고 부르자)
◆이덕화표 '언중유골(言中有骨) 어록' NO.2
-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장사에 관한 남다른 가치관과 판단력!
#내 시대가 가고 있으니까. 내 아들만큼은 존경 받는 상인으로 키우고 싶네. 나는 못 했네만, 내 아들은 육의전을 넘어, 세상 모든 상인들의 존경을 받는 거상이 되어야 하네. 그러자면 썩은 가지들을 잘라내야 되지 않겠나.(13회, 김보현하고 등을 지려는 신석주에게 맹구범이 이유를 묻자)
#장수는 칼 들고 싸우고. 벼슬아치 놈들은 허구헌날 주둥이로 싸우고. 우리 같은 장사치들은 좋은 물화를 두고 싸우는 걸세. 내 돈 주머닐 열고 싶거든. 내가 혹!! 해서 기꺼이 돈주머니 풀어 제낄만한 그런 물화를 들고 오게나.(13회, 천봉삼이 송파마방을 구할 수 있는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하자 그 가치만한 물화를 찾아오라고 다그치며)
#원래 점방 돈 통은 피붙이 아니면 못 맡기는 법입니다. 선혜청은 조정의 돈 통 아니겠소.(14회, 김보현이 선혜청 당상자리에서 떨어질 것 같다고 걱정하자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며)
#돈을 벌려면 먼저 돈 냄새를 맡을 줄 알아야 하네. 어디로 돈이 흐르나 그걸 보는 눈이 있어야지. 돈을 봤으면 그 돈을 꽉 움켜잡을 줄 알아야 하네. 그 다음 돈을 가지고 놀 줄 알아야 하네. 돈을 가지고 놀지 못하고, 돈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놈은 결코 큰돈을 벌지 못하네. 남들이 감히 겁나서 못하는 걸 하게. 그 일에 목숨 걸면 되네.(19회, 천봉삼이 89만냥을 벌어야한다며 신석주에게 큰돈을 버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조언을 구하자)
제작사 측은 "이덕화는 육의전 대행수라는 자리를 지키며 조선시대 정치와 경제에 있어서 가장 큰 권력을 행사해온 인물"이라며 "수십 년 동안의 경험과 연륜에서부터 오는 이덕화의 어록에는 인간이 지켜야할 덕목과 상도를 지키려는 남다른 가치관 등 '장사의 神-객주 2015'에서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관심을 가지고 되새겨보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19회분에서는 장혁이 '장사의 신'이 되기 위한 사투를 시작하며 통쾌한 '개념 메시지'를 던져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장사의 神-객주 2015' 20회 분은 오는 12월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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