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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아이와 아내를 잃은 김선우(가명) 씨는 "그냥 감기라고 했는데 점점 증상이 악화됐다. 밤에는 더 심해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병명이 무엇인지라도 알고 싶었다. 그런데 의사들도 모른다더라. 병명이 없다면서 그냥 폐가 점점 굳어 간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또 2011년에도 서울 A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임산부 5명이 연쇄적으로 사망했다. 그러나 의문의 질환으로 산모들이 사망하기 3년 전 봄, 똑같은 증상으로 영유아들이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사망한 환자들을 진료한 의사는 "엑스레이를 보면 정상적인 폐는 까맣게 나와야 하지만, 이 폐는 하얗게 나온다. 정상적인 부분이 전혀 없었다고 보면 된다"고 심각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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