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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라디오스타'에 나오면 뜨는 스타, 이번엔 홍윤화였다.
홍윤화는 MC 김구라의 성대모사를 시작으로 탕웨이, 제시, 린, 일본 어린이, 할마마마 등 독특한 성대모사 개그로 연달아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섹시 비트박스 개인기는 천하의 나르샤도 고개 숙이게 만들 정도. 어색한 분위기에 직방이라는 '똑! 딱! 뻥!' 개인기에 스튜디오는 금새 화기애애해졌다.
그런가하면 홍윤화는 "과거 이국주, 김민경과 프로젝트로 걸그룹을 결성했다. 걸그룹명이 247이었다"며 "세 명의 몸무게가 다 합쳐 247kg이라는 뜻이었다"라며 "사실 247kg가 아니라 274kg였다. 하지만 274kg라고 공개하기엔 너무 심한 것 같았다"고 고백해 토크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활약에 MC들도 홍윤화가 '대세'로 떠오를 것을 예감했다. 김구라는 "이영자의 에너지, 김신영의 개인기, 김준현의 느낌까지. 세 개를 합쳐놓은 듯 하다"고 평했으며, 윤종신은 "긍정 에너지가 있다"고 폭풍 칭찬을 했다. 특히 김구라는 "당분간 박나래 홍윤화 세상이다. 둘이 난파전이다. 이국주 장도연 긴장해야 한다"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홍윤화는 '라디오스타' 출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듯 아낌없는 토크와 몸을 사리지 않는 개인기 열전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2006년 데뷔해 어느덧 10년차 개그우먼이 된 홍윤화의 재발견으로 '라디오스타'는 또 한 번 스타 등용문으로서 명성을 높이게 됐다. 무엇보다 준비된 자세로 다가온 홍윤화의 모습은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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