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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천단비는 인기는 잃고 논란만 얻은 상처뿐인 '슈퍼스타K7'에서 그나마 빛나는 단비 같은 존재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지막 결승전만 남은 '슈퍼스타K7'에 눈길이 가는 이유는 역대 최초의 여성 결승진출자인 천단비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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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슈퍼스타K7'에 출연하기 전까지 다른 사람의 뒤에서만 노래를 불렀다. 연예기획사 네가네트워크, 키이스트의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했으며, '나는 가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위대한 탄생' 등 다수 음악 프로그램의 라이브 코러스 세션으로 활약했다. 또한 신승훈, 비, 이은미, 성시경, 박효신, 김연우, 임재범 등 유명 가수의 라이브 콘서트 코러스로 등장하기도 했다.
'대타'로 톱10 명단에 이름을 올린 천단비는 생방송 무대가 시작하자 '대타'라는 사실이 잊혀질 정도로 무섭게 치고 나갔다. 29일 진행된 생방송 무대에서는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를 부러 심사위원들로부터 역대 시즌 최고점(376점)을 받았다. 지난 5일 방송에서는 백지영의 '여전히 뜨겁게'를 불러 깐깐한 윤종신으로부터 이번 시즌 최고점을 받기도 했다.
다른 가수의 뒤에서가 아니라 무대 바로 앞에서 자신의 목소리로 반전의 드라마를 그리고 있는 천단비가 우승에 한발자국 가까워지고 있것. 천단비가 시즌 초반부터 "이번 시즌에는 여성 우승자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누차 강조했던 백지영 심사위원의 바람을 현실로 실현시켜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슈퍼스타K7'의 결승전은 9일 오후 11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며,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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