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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K팝스타5'에 없는 3無…그럼에도 거부할 수 없다! (종합)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5-11-16 16:24


양현석, 유희열. 박진영이 16일 목동SBS에서 열린 K팝스타5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K팝스타 시즌5'는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등 3인의 심사위원과 각사별 6명씩 18명으로 구성된 객원심사위원단이 참여해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는다. 객원심사위원단은 케이티김, 정승환, 이진아등 시즌4의 주인공들과 박지민, 이하이, 악동뮤지션, 샘김등 역대 K팝스타 상위입상자들과 원더걸스, 미쓰에이, 페퍼톤스 등 3사 소속 가수들이 함께 한다.
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11.1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추운 겨울 식어빠진 호빵처럼 시청자의 외면을 받게 된 오디션 서바이벌이 다시 한번 열풍의 시동을 걸었다. 악마의 편집도, 자극적인 조미료도, 거슬리는 심사위원의 개입도 첨가되지 않은 오가닉한 'K팝스타'가 오직 실력 하나로 시청자의 구미를 당기며 부활의 서막을 알린 것.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K팝스타5'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지난 2009년 Mnet '슈퍼스타K'를 시작으로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전성시대가 열렸고 SBS 또한 추세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지난 2011년 'K팝스타'를 런칭, 오디션 춘추전국 시대를 이어갔다.

'K팝스타'는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 이승훈, 윤현상, 악동뮤지션, 신지훈, 이천원, 라쿤보이즈, 버나드 박, 샘킴, 권진아, 짜리몽땅, 알맹, 남영주, 케이티김, 정승환, 이진아, 릴리M 등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수많은 'K팝스타'를 발굴했고 이들을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안테나 뮤직을 비롯한 각종 유명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실제로 화제의 참가자 전원이 최단기간 기획사와 100% 계약을 체결한 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형 '슈퍼스타K' 시리즈와 달리 아우 'K팝스타'는 매회 숨겨진 보물을 속속들이 찾아내며 신선한 전율을 안겼다.

특히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K팝스타'는 이번에도 심상치 않은 내공의 도전자들을 내세워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프롤로그에서 소개됐듯 시즌3에 참가했던 '땡큐 소녀' 브로디, 이하이의 친언니, 훈훈한 남성 참가자 등 화제를 일으킬만한 거물급 도전자들이 즐비했다.

3인의 심사위원 역시 한층 심도 깊고 날카로운 심사를 이어갈 것으로 시선을 모았다. 'K팝스타' 제작진은 "올해 세 심사위원들은 조금 더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며 참가자를 선발했다.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주장이 강해져 녹화장의 온도가 작년과 판이하게 달라졌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한 층 업그레이드된 세 명의 심사위원 외에도 18인의 객원 심사위원단이 참여하는 방식이 더해져 지난 시즌과 차이를 뒀다. 각 기획사별 6명씩 총 18명으로 구성된 객원심사위원단은 오디션 현장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었다.


양현석, 유희열. 박진영이 16일 목동SBS에서 열린 K팝스타5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K팝스타 시즌5'는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등 3인의 심사위원과 각사별 6명씩 18명으로 구성된 객원심사위원단이 참여해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는다. 객원심사위원단은 케이티김, 정승환, 이진아등 시즌4의 주인공들과 박지민, 이하이, 악동뮤지션, 샘김등 역대 K팝스타 상위입상자들과 원더걸스, 미쓰에이, 페퍼톤스 등 3사 소속 가수들이 함께 한다.
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11.16/

이날 행사에는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등 심사위원 3인방과 박성훈 PD는 'K팝스타5'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기대치를 올렸다.

먼저 박진영 심사위원은 "역대 시즌을 통틀어 최고의 무대가 나왔다. 매번 이렇게 말하고 시청자가 이런 말을 안 믿는다는 것도 잘 알지만 정말이다. 지금까지 2라운드를 심사하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유희열 심사위원 역시 "괴물 같은 도전자가 많이 나온다. 무엇보다 특별한 점은 '뽑아주세요'가 아닌 '제 실력을 평가해주세요'라는 마음으로 오디션에 참석했다. 다른 오디션과 차이점인 것 같다. 다들 '노래를 계속해도 되나요?' '따끔한 충고 해주세요'라는 식이다. 올해는 정말 최고의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양현석 심사위원은 'K팝스타'에 대해 "'K팝스타' 친구들과 YG 오디션을 보러오는 친구들의 성향은 다르다. 'K팝스타'는 오가닉한 친구들을 많다. 전혀 다듬어지지 않은, 뮤지션이 되고 싶은 친구들이 대부분이다. 기획사에서는 볼 수 없는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 드는 것도 이런 도전자들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진영 심사위원은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악마의 편집 등을 사용해 시청자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하지만 'K팝스타'는 그렇지 않다. 일단 제작진이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이렇게 착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순수하게 다가간다. 비록 시청률 부분에서는 폭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지만 아이들 자체의 모습을 제대로 담는다는 게 'K팝스타'의 저력이다"며 "조미료 하나 없이 순수하게 다가간, 거짓이 없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 자신한다"고 다른 오디션 서바이벌과 차이를 뒀다.

한편, 'K팝스타5'는 차세대 K팝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이다. 도전자들은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등 세 명의 심사위원 지도아래 최고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받으며 꿈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되고 이를 통해 선발된 최종 우승자는 상금 3억원과 데뷔를 위한 음반 발매 작업을 제공받는다. 지난 5월 ARS접수를 시작했고 7월부터 9월 해외(LA,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토론토, 밴쿠버, 시드니 등) 예선을 시작했다. 8월부터 9월까지 국내(서울/수도권, 부산, 광주) 예선을 시작했고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본선 1라운드 첫 녹화를 마쳤다.

오는 22일 오후 6시 1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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