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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배우 황정음이 자신이 생각하는 맞춤옷 캐릭터에 대해 '비밀'의 강유정을 꼽았다.
이어 그는 "반면 제가 원하는 캐릭터는 '비밀'의 강유정 같은 인물"이라며 "때문에 연기적으로 가장 행복했던 건 '비밀' 때다. 혜진이 같은 캐릭터를 할 땐 연기적으로 완벽한 행복감을 느끼긴 힘들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황정음은 "혜진이 같은 연기는 스스로도 알고 있는 모습이라서 그렇다"라며 "'비밀' 때는 제가 아닌 인물을 제가 연기해서 스스로 놀랐던 것 같다. 그래서 재미있었다. 그런게 제가 바라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한편, 황정음이 출연한 MBC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는 시청률 4배 상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은 물론, 각종 온라인 화제성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한 하반기 최고 화제작. 야구 중계로 한 차례 결방되자 시청자 항의가 빗발쳐, 결국 MBC가 다음 중계 방송을 포기하고 '그녀는 예뻤다'를 방송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지난 11일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황정음은 '그녀는 예뻤다'에서 악성 곱슬머리에 얼굴에는 주근깨 가득한 폭탄녀 김혜진을 연기, 늘 인생의 조연이었던 그녀가 꿈과 사랑을 쟁취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이번 작품에서 황정음은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와 애틋한 감정 연기, 모두 되는 장점을 십분 발휘하며 '대체불가' 여배우로 우뚝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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