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헌엽이 영화 '늙은자전거'(감독 문희융 제작 영화사북촌 대국미디어그룹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배급 마운틴픽쳐스)로 스크린 컴백한다. 추헌엽은 최근 진행된 '늙은자전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앞으로 더 많은 작품으로 찾아뵌다는 약속을 했다.
영화 '늙은 자전거'의 주인공은 시골장터 장돌뱅이로 근근이 살아가는 노인 '강만'(최종원)이다. 그는 괴팍하고 고약한 성격 탓에 반겨주는 이 없이 술과 자전거를 친구 삼아 지낸다. 그에게는 수년 전 집을 나간 아들 '길재'(추헌엽)가 있다. 영화는 '길재'의 사망소식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손자 '풍도'(박민상)가 그의 앞에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아름답게 엮어간다. 극중 추헌엽은 인연이 끊어졌던 할아버지와 손자를 다시 만나게 하는 매개체가 되는 인물로 삼대를 잇는 부성애의 상징적 존재로서 영화 전체를 관통 한다. 극 후반부에는 '길재'가 억울하게 죽게 되는 과정이 그려지면서 영화의 절절함을 극대화 시킨다.
한편, '늙은자전거'는 '약속,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의 갱가로 동아연극상 희곡상(1997), 제12회 춘사영화상 갱상(2004) 등을 수상한 이만희 작가의 연극 '늙은 자전거'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배우 최종원, 박상면, 조안 등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들과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아역배우 박민상군이 출연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작품으로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추헌엽은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상을 수상한 영화 '프락치'의 주인공으로 데뷔해드라마 '이산, '미워도 다시한번, '천사의 선택, '신의퀴즈'등 다양한 작품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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