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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김희원, 다니엘에게 영어 못해 굴욕 당해 "아임 쏘리"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11-02 08:30


JTBC 새 미니시리즈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연출 김석윤/ 제작 유한회사 문전사 송곳, (주)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에서 정민철 부장역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희원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일 방송된 4회 방송 분에서 정부장(김희원)은 회의실에서 갸스통(다니엘)은 "이게 당신 목표야? 느려! 느려! 너무 느려! 내가 당신을 계속 믿어도 되는 거야?"라면서 화를 내고 있다. 아무 대꾸도 못하고 서있는 정부장은 "아임 쏘리 갸스통. 아이 두 마이 베스트…."라면서 못하는 영어로 얼버무리며 말을 하자, 갸스통은 "당신은 그 말밖에 못해? 최선은 필요없어! 난 결과가 필요해. 당신한텐 계! 획이 있나?라는 물음에 "지금 방법을…"이라며 더듬더듬 말을 하자, 갸스통은 "그만! 입사한지 몇 년인데 왜 영어를 못 하는 거야? 나가!!"라면서 버럭했다.

회의실 밖에서 멍하니 서 있는 정부장은 답답한 듯 큰 창을 바라보며 한참을 서 있는 애잔한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말미 징계위원회에서 수인(지현우)은 피켓을 들고 서 있고 징계위원회 사람들과 갸스통이 온다. 갸스통은 수인을 보고 근무 시간에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한소리를 하고 들어가는 정부장에게 수인은 "저 분은 누구시죠? 징계위원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묻는다. 그러자 정부장은 "본사 인사과 직원입니다"라고 퉁명스럽게 말하자, 수인은 "그럼 저도 참관인으로 입회하겠습니다."라며 대립을 한다. 정부장은 "취업규칙 징계위 규정에 노측 참관인 조항 있어요? 난 못 봤는데?"라면서 비꼬듯 말을 하고, 수인은 지지 않으려 "그럼 사측 참관인 조항은 있습니까? 제가 안 되면 저 분도 빼시죠!"라면서 말을 하자 정부장은 "들어올 수 있으면 오시든 가요."라며 얄밉게 말을 하며 안으로 들어간다.

그 후 징계위원회에서 정부장은 위압적인 분위기를 이끌며 "야! 황준철! 누가 앉으래? 너 이새끼! 벌 받으러 온 놈 태도가 그거야. 서 있어!"라면서 준철(예성)에게 살벌하게 말하자, 준철은 앉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바..반말하지 마세요."라면서 말을 하지만, 정부장은 "왜? 징계위원회에서는 반말하면 안 된다고 취업규칙에 적혀있디? 너네 취업 규칙 좋아하잖아?"라며 비꼬듯 밉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약 오르게 만들었다.

배우 김희원은 악역과 밉상을 넘나들며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밉상 캐릭터를 통해 얄미움의 진수를 보여주며 극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송곳'은 대형 마트에서 벌어진 한 사건으로 인해 부조리한 세상과 싸우기 시작한 평범한 마트 직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매주 토,일 밤 9시 40분에 JT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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