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 엑소시스트를 다뤘지만 ‘명동’서 촬영한 이유

영화 '검은 사제들' 언론시사회가 28일 왕십리CGV에서 열렸다. 김윤석, 장재현 감독, 박소담, 강동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왕십리=허상욱 기자 [e-mail]/2015.10.28/

검은사제들

장재현 감독이 영화 '검은 사제들'의 배경을 '명동'으로 한 이유를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검은 사제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장재현 감독은 "구마 의식의 경우 모든 종교에서 비슷한 면을 갖고 있다"며 "고전적인 방법으로 가톨릭의 구마 의식을 영화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검은 사제들'는 외화에서 주로 보던 엑소시스트를 주제로 다뤘지만, 한국적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서울의 한복판 명동의 뒷골목을 영화의 주요 공간으로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또 장재현 감독은 "구마가 영화의 중요 축이지만, 이를 통해 두 신부와 한 소녀의 인간성, 희생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다. 장재현 감독이 자신의 단편영화 '12번째 보조사제'를 장편화했다. 11월 5일 개봉.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