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로 파리 컬렉션 무대에서 우리 옷 한복을 소개 해 무척 아름답고 철학적인 옷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우리 옷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위해 40년을 쉬지 않고 달려온 그녀를 만나본다.
■ 자연 그대로의 색으로 자유와 기품을 짓다
- 디자이너 이영희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 전통 의상 한복. 그 아름다움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지만 이제는 명절, 집안 잔치 때조차 한복 입은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 그대로의 색으로 바람을 닮은 듯 자유롭고 기품 있는 한복을 지어온 이영희 디자이너. 1993년에는 국내 디자이너로서는 최초로 파리 컬렉션에 한복을 가지고 참여해 무척 아름다고 철학적인 옷이라고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2015년, 바람이 불 때면 더 아름답고, 또 바람을 따라서 세계로 퍼져 아름다움을 전하는 '바람의 옷 - 한복' 디자인 40주년을 맞아 그녀의 이야기와 지난 40년간 작품 활동이 담긴 '이영희展 - 바람,바램'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한복 디자인 40주년과 더불어 프랑스와의 수교 130주년을 맞아 한국과 파리에서 뜻 깊은 전시를 진행하며 누구보다 바쁘고 뜻 깊은 한해를 보냈을 그녀를 10월 29일 오전 1시 5분 SBS 컬처클럽 <컬처피플>을 통해 만나본다.
■ 여백과 선의 리듬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다
- 한국화가 김충식
산수화의 상징성인 의경의 세계를 깊이 탐구하며 한국화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김충식 화백. 그는 자신의 사상과 감성을 대상에 투여해 표현하며 수십 년 동안 설경산수 등 자신만의 관점과 다양한 형상의 화면을 탐색해왔다. 자연과 좀 더 가까이서 생각하며 작업을 하고 싶어 이십여 년 전 경기도 광주시로 이주 할 만큼 자연을 사랑하는 김충식 화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좋은 소재를 찾아다니다 결국 좋은 소재란 주변에 있는 자연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연을 그리며 겸허함을 배운다고 하는데, 담을 쌓지 않은 정원에 핀 꽃과 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천사들이 와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 같다며 예쁜 꽃을 보고 감동하는 소박하고도 감성적인 그의 작업실이 10월 29일 목요일 오전 1시 5분 컬처클럽 <예술가의 집>에서 공개된다.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