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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남녀노소 사로잡은 '대세 드라마'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10-28 15:07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가 매력적인 요소요소들로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대세 드라마로 등극했다.

27일(화)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8회가 전국 14.1%, 수도권 16%로 공중파 3사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2049 시청률에 있어서도 8.1%라는 높은 시청률로 MBC <화려한 유혹>(2.5%), KBS2 <발칙하게 고고>(1.4%)를 제쳐 눈길을 끈다. 이 기록은 27일(화) 방송된 3사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2049 시청률로, 월, 화요일 밤 10시를 기다려지게 만드는 <육룡이 나르샤>의 독보적인 화제성을 입증한 수치라 할 수 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남성 시청자들 못지않게 여성 시청자들의 점유율 역시 타사 드라마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대개 사극은 남자들이 즐기는 드라마라는 의식이 강한데, <육룡이 나르샤>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6회 기준 점유율 부분에서 남성 시청자 10~40대가 각각 39%, 21%, 52%, 42%, 여성 시청자 10~40대가 각각 45%, 43%, 39%, 42%로 남, 여 모두 높고 고른 시청 분포를 보였다. 특히 대부분 연령 구간에서 여성 시청층이 남성보다 높은 점유율을 보여 역대 사극들과는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육룡이 나르샤>가 남, 여 시청자 모두를 매료시킨 비결은 역사적 사료를 바탕에 두고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팩션 사극이라는 점이 주효했다. <선덕여왕>, <뿌리 깊은 나무> 등을 통해 대한민국 사극에 새 지평을 연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정통 사극의 장점인 묵직함은 유지하되, 독특한 캐릭터와 예상치 못한 반전 등 곳곳에 재미 요소들을 배치해 극의 완급을 조절하고 있다.

또한, 난세 속 새 나라를 건국하고자 힘을 합친 육룡(六龍)의 화끈한 성공 스토리와 이방원, 분이, 이방지(땅새), 무휼 등 청년 캐릭터들의 치열한 성장, 그 사이에 피어나는 주인공들의 운명적인 사랑 등 감각적인 연출로 풀어낸 알찬 극 전개가 남녀 구분 없는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며,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드라마로써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신-구 완벽한 조화를 이룬 배우들의 열연 역시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모이게 하는 데에 큰 몫을 해내고 있다. 대세 배우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 등 젊은 배우들과 김명민, 천호진, 박혁권, 전노민 등 연기파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전쟁은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여줌은 물론, 작품 전체의 완성도까지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혼돈의 고려 말, 백성들이 살아갈 수 있는 새 나라 건국을 위해 몸을 일으킨 육룡(六龍)의 이야기로 남녀노소 세대불문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SBS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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