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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냉부해' 이찬오, 시식평도 특별한 셰프계 '음유시인'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10-27 08:3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4차원 빅 베이비 셰프 이찬오는 시식평도 남다르다.

26일 방송된 JTB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강수진의 냉장고 속 재료를 가지고 대결을 펼치는 셰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로운 일식 셰프 정호영은 '냉장고를 부탁해'의 터줏대감 최현석과 '날아갈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점심' 대결을 펼쳤고, 홍석천과 오세득은 '골때리게 매운 저녁' 요리를 선보였다.

새로운 셰프의 등장과 손에 땀을 쥐는 멋진 요리 대결 사이에서도 이날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건 '4차원 빅 베이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찬오 셰프의 남다른 시식평이었다. 정호영 셰프의 '연어 타다익선'을 맛본 이찬오는 "연어에서 불맛이 나는데 샐러드에서 신맛이 쨍 나타나는 게 어두운 터널을 나와 빛이 쨍하고 받는 것 같다"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김풍 역시 "표현 정말 잘한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또한 최현석의 '유 캔 플라이롤'을 맛 본 후에는 "완전 부드러워서 목넘김이 쭉 내려갔다"며 "마치 물놀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 것 같다"며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찬오는 홍석천의 '입에 불레리나'를 먹어본 후 "동네 형을 만났는데 그 형이 유학갔다와서 문신을 하고 나타난 느낌"이다며 친숙한 재료로 색다른 맛을 낸 요리를 평가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지난 7월 '냉장고를 부탁해'에 합류한 이찬오는 '셰프계의 아티스트'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아름답고 아기자기 요리를 선보였다. 여기에 독특한 말투와 성격, 해맑은 미소로 '4차원 셰프' '빅 베이비'라는 새로운 별명까지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가 남다른 시식평을 선보이며 '음유시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자신이 만드는 멋진 요리만큼 멋진 시식평을 선보이는 그의 또 다른 '멋진 평가'가 기대된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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