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1주기를 맞이해 방송계에 잔잔한 애도 물결이 이는 가운데 SBS <주먹쥐고 소림사>에서 고인을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추모했다.
<주먹쥐고 소림사> 2회 방송에서는 드디어 소림사의 지옥훈련에 돌입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육중완의 도전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소림사의 계단훈련에서 두려움과 체력적, 신체적 열세에 부딪혀 포기한 전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얼굴에는 땀이 비 오듯 쏟아졌고 몇 번이고 한계에 다다랐지만 동료들의 응원에 힘입어 끝내 성공한 육중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 충분했다.
이 때 육중완의 뜨거운 땀과 함께 흘러나왔던 故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이 그의 성장스토리를 그대로 대변했다.
<주먹쥐고 소림사> 이영준 PD는 "신해철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이었던 음악 정신과 뜻을 굽히지 않고 세상에 온몸으로 부딪혔던 모습이, 이때의 육중완과 닮았다고 느꼈다."고 전하며 이 곡을 선택한 배경을 전했다.
무술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SBS <주먹쥐고 소림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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