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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현승민
이날 H 현승민은 11년 만에 오른 무대에서도 변함없이 훈훈한 외모와 노래 실력을 뽐내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유재석은 그의 춤 실력을 칭찬하며 짧은 공연을 부탁했고, 쑥스러운 표정으로 머뭇대던 현승민은 서서히 리듬을 타다가 이내 미끄러지듯 유연한 댄스로 시선을 모았다.
이후 현승민의 인스타그램에는 녹화 후 병원에 입원해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나 이목을 집중 시켰다.
벌써 세 번째 수술임을 알린 현승민은 "주인 잘못 만나 혹사 당하는 내 왼쪽 십자인대. 언제나 그렇지만 다신 다치고 싶지 않은 부위"라는 설명을 덧붙였고, 최근 "재활운동 첫날. 이상 무. 내일은 더 좋은 컨디션일 거고 아무튼 괜찮네요"라며 한층 나아진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현승민은 근황을 묻자 "지금은 보험 설계사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잊었니'가 잘된 후 후속곡을 준비했다. 댄스곡이었는데 그 노래가 잘 안 됐다. 다음 앨범을 준비하던 중 무작정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러다 보니 수입은 없고, 아버지는 뇌졸중이 2번이나 오셨다. 어머니 혼자 책임질 수 없게 해드려서 다른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2007년 가수의 꿈을 접고, 보험설계사 시험을 봤다. 현재 합정역 쪽에 L** 손해보험 스마트 팀 스마트 팀장으로 근무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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