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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달콤한 패밀리' 첫 촬영부터 강렬한 존재감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5-10-14 15:32


사진제공 : ㈜태원엔터테인먼트

배우 문정희가 첫 촬영부터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했다.

문정희는 11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 휴먼코미디 '달콤한 패밀리'(극본 손근주/ 연출 강대선/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촬영에 돌입했다. 조직 보스인 남편 정준호(윤태수 역)까지 쩔쩔매게 만드는 안방 서열 1위 김은옥 역을 맡은 문정희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첫 촬영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개된 스틸에서 문정희는 화려한 한복을 입고 풀 메이크업을 한 그녀는 팔을 걷어부친 채 열을 올리고 있다. 수민(김지민 분)이 가해자로 몰려 학교폭력자치위원회에 참석한 모습. 분을 참지 못하는 문정희와 그녀의 손가방을 든 채 어쩔 줄 몰라 바라보기만 하는 정준호의 모습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이 날 촬영 현장에 도착한 문정희는 시종일관 첫 촬영의 설렘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한복에 어울리는 가채까지 직접 제작해올 정도로 열의를 드러낸 그녀는 촬영이 시작되자 온 몸을 내던진 불꽃 분노 연기를 펼쳤다.

문정희가 맡은 김은옥 캐릭터는 집안의 대소사를 야무지게 돌보는 내조의 여왕이자 그 어떤 일이든 당차고 현명하게 대처해내는 해결사. 하지만 매일 남편이 집에 들어오기 전까진 잠을 자지 못하는 속깊은 아내로 문정희표 연기력이 더해져 어떤 캐릭터가 탄생될지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달콤한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서열 4위, 대한민국 고달픈 가장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펼치는 사투를 '웃프게' 그린 휴먼코미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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