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직후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 온종일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더니, 2회 만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의 가장 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치밀하고 탄탄한 대본이다.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했다는 말이 사실임을 입증하듯 자연스럽고 영화 같은 이야기로 보는 이들의 육감을 자극하고 있는 것. 특히 '그것이 알고 싶다'에 등장한다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듯 섬세하고 리얼한 설정은 극의 미스터리함을 더욱 증폭시켰고, 곱씹어볼수록 새롭게 해석되는 인물들의 대사와 스산한 분위기는 여러 번을 봐도 재미있다는 평을 이끌고 있다.
◆ 추리력 풀가동을 부르는 미스터리한 인물들
◆ 인물 따라 장르가 바뀌는 멀티 드라마
방송 내내 미스터리와 스릴러만 있었다면, 보는 이들은 공포감에 덜덜 떨며 쉽게 지쳐버리고 말았을 터. 하지만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화면에 등장하는 인물에 따라 유연하게 장르가 바뀌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2년 전 윤지숙(신은경)과 김혜진의 혈투는 처절한 치정극을 연상케 했고, 박우재(육성재)의 각종 민원 서비스 활동은 농촌 코미디 한 편을 보는 듯 활기를 선사하며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장르에 호기심을 더했다.
탄탄한 대본을 더 돋보이게 하는 연출과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2회 만에 높은 화제성을 모으며 가을 저녁 안방을 추리 극장으로 만든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오는 14일 밤 10시 SBS 제3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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