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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신은경 "장희진과 6시간 싸움신, 2kg 빠지고 3일 몸살"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10-06 16:21


탤런트 장희진, 문근영, 신은경이 육성재가 6일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은 평온했던 마을에서 오랫동안 암매장 된 시체가 발견되면 드러나는 비밀들을 추적해 나가는 드라마다.
당산동=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15.10.06/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신은경이 장희진과 격투신 후유증을 전했다.

배우 신은경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SBS 수목극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장희진 씨와 싸우는 신을 찍는데 대본에 '연속으로 리드미컬하게 때린다'는 표현이 있어서 정말 그렇게 했다"며 장희진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에게 핸드백이 날라갈 정도로 맞은 장희진 씨의 눈에 눈물이 꽉 고여서 너무 리얼하게 멍~한 상태로 있더라"며 "장희진 씨가 카메라 각도 돌아가면서 30여대를 저에게 맞았다"고 말했다.

"6시간 이상 찍고 2kg가 빠졌다. 태어나서 이정도 액션연기는 처음"이라는 신은경은 "3일 동안 몸살이 나서 일어나지도 못했는데 장희진 씨는 맞은 다음날 얼굴이 퉁퉁 부어서 왔더라. 그런데도 추석 때 문자로 인사가 왔다"며 심성까지 칭찬했다.

극중 신은경은 아치아라에서 가장 비천한 집안의 딸로 태어났지만, 마을서 가장 우아하고 품격있는 미인으로 성장해 최고의 황태자 창권과 결혼에 성공한다. 하지만 남편의 여성편력과 시어머니의 꼬투리에 피곤한 삶을 살던 중 10년만에 어렵게 낳은 아이가 딸인데다 신기까지 있어 곤혹스러운 윤지숙 역을 맡아 미스터리에 일조한다.

장희진은 마을 최고의 권력가이자 지숙의 남편인 창권이자 내연녀였으나, 어느날 갑자가 종적을 감추고 실종된 미술학원교사 김혜진 역을 맡아 평화롭고 단조로운 마을에 미스터리의 근원이 된다.

가장 보통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인 줄 알았지만, 오랫동안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되며 평화로움이 깨진 아치아라.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은 사건 조사가 진행될수록 한 꺼풀씩 벗겨지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마을의 추악한 비밀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케세라세라', '사랑도 돈이 되나요' 등을 집필한 도현정 작가와 '일지매', '아내가 돌아왔다', '대풍수' 등의 연출을 맡은 이용석 감독이 손잡고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장르물을 브라운관에 선보일 계획이다.

'용팔이' 후속으로 오는 10월7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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