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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1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펼쳐졌다. 개막식 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하지원과 손예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BIFF)'는 월드 프리미어 9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 등 11개 부문 75개국 총 304편이 소개되며 아주담담,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오는 10월 10일까지 부산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일대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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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부산=고재완 기자] 스무살 성인이 된 부산국제영화제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가 1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날 개막식은 배우 송강호와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의 사회로 영화관계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송강호는 6회에 이어 20회에 두번째로 개막식 MC를 맡게됐다. 아프가니스탄의 배우 골바하리는 탕웨이 이후 해외 여배우로는 두 번째로 개막식 사회를 맡았다. 골바하리는 2003년 BIFF에도 초청돼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는데, 당시의 인연으로 어렵게 BIFF의 20회 개막식 사회를 맡는 영예를 얻었다.
레드카펫에서는 한국영화의 별들이 총출동해 영화팬들을 설레게 했다. '무뢰한'의 전도연,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의 손예진, '돌연변이'의 박보영, '목숨 건 연애'의 하지원, '거꾸로 가까이 돌아서'의 채정안, '오피스'의 서정희 권소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이정현,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 '비밀'의 김유정 등 은막의 여신들이 화려한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빛냈다. 또 절친으로 유명한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 '돌연변이'의 이광수, '무뢰한'의 김날길, '글로리데이'의 엑소 지수호, 대만배우 진보린(진백림), 원로배우 김희라 등 남자스타도 레드카펫에 섰다. 배우 조재현은 영화 '나홀로 휴가'의 감독 자격으로 배우 박혁권 윤준 이준혁과 레드카펫에 서 눈길을 끌었고 축하공연을 한 조수미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윤석화 문소리 박성웅 이제훈 강하늘 김영민 최우식 지수 김희찬 김규리 고원희 김고운 신현빈 손호준 서예지 황보라 등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또 이창동 정지영 이준익 강제규 윤제균 김태용 김기덕 이장호 감독 등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거장들도 대거 참석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임을 인증했다.
한편 부산 현지는 이날 오후 4시 국민안전처로부터 '강풍경보, 간판 등 부착물 고정, 선박결박,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없게 주의하세요'라는 긴급재난 문자가 발신될 정도로 심한 강풍과 폭우가 몰아쳤다. 때문에 이정재 박규리 이수혁 등 당초 비행기로 부산을 내려올 예정이었던 스타들이 KTX로 방향을 바꿨다. 하지만 예정된 게스트들은 무리없이 현장에 도착해 BIFF관계자들을 한숨 돌리게 했다.
부산=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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