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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BIFF 집행위원장, 모더레이터로도 합격점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10-01 17:47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부산=고재완 기자]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공동 집행위원장이 자신의 첫번째 BIFF 공식행사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내며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강수연은 1일 부산 해운대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진행된 BIFF 개막작 '주바안' 기자회견에 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과 함께 모더레이터로 나섰다.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모더레이터란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각종 질문과 내용을 조율하며 기자회견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하는 인물을 말한다.

그는 이날 '주바안'의 모제즈 싱 감독, 배우 사라 제인 디아스, 비키 카우살, 라가브 차나나와 프로듀서 구니트 몽가 등과 함께 등장했다. 그는 먼저 "비가 많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비를 뚫고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만약 여배우 강수연으로서 '주바안'의 사라 제인 디아스가 맡은 캐릭터 제안을 받는다면 출연할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에 "가능할까요"라고 반문한 후 "디아스는 부러울 정도로 아름답고 다재다능한 배우다. 어제(30일)부터 내가 배우 옆에서 떨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하고 싶지만 만약 내가 한다면 버전을 바꿔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이어 "'주바안'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영화다. 영화인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분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개막작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후 "하늘에 기도하는 마음이다. 비가 그치고 바람이 잠잠해지길 그리고 많은 관객이 '주바안'을 사랑해주길 기도한다"며 "따뜻한 가족 영화를 보고 행복한 마음으로 귀가하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바안은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나서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인도 영화로 발리우드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구니트 몽가가 제작자로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부산=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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