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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김태원-보미-산이, 눈물 포착 '무슨일?'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5-09-28 14:44


부활의 김태원, 에이핑크 보미, 래퍼 산이가 눈물을 흘렸다. 이들이 가족으로부터 발견한 진짜 '위대한 유산' 때문이었다.

추석 특집으로 방영될 MBC '위대한 유산'(연출 문형찬, 이선영, 제작 코엔미디어)을 통해 가족과의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된 김태원, 보미, 산이. 김태원은 자폐증이 있는 아들과 첫 동거에 나서며 소통을 위해 노력했고, 보미는 365일 슈퍼를 운영하는 부모님 대신 슈퍼 안주인이 됐으며, 산이는 미국에서 고등학교 청소부로 일하는 아버지와 지냈다.

그동안 바쁜 스케줄 탓에 가족에게 소홀해졌던 세 연예인. 그러나 이 시간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가족사와 그 속마음을 알게 됐고,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우선 김태원은 자폐증을 갖고 있는 아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감동했다. "(장애 때문에)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던 아이였는데... 지난 15년의 세월이 필름처럼 막 지나갔다"며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사연을 털어놓았다.

보미는 부모님에게 특별한 하루의 휴가를 선사하고 대신 슈퍼를 운영하면서 그간 하루도 쉬지 않고 슈퍼를 지켰던 부모님의 노고, 그리고 그동안 몰랐던 사실들을 엄마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산이 역시 처음으로 아버지의 일터인 미국 고등학교를 방문, 청소를 함께 했다. 그리고 마음속에만 간직했던 상처를 털어놓았고, 아버지의 사연을 아버지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고.

제작진은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그래서 더 소홀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가족이다. 김태원, 보미, 산이 역시 아들, 어머니, 아버지와 깊은 대화를 나누며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고, 가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이 흘린 눈물은 그래서 더 깊은 의미를 가졌다"고 전했다.

'위대한 유산'은 부모가 가족을 책임져온 생업 노하우를 자녀에게 전수하고, 자녀는 어설프더라도 최선을 다해 그 노하우를 이해하려 고군분투하며, 이 과정을 통해 부모와 자녀는 진심으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그려 나간다. 내일(28일) 저녁 8시 35분 MBC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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