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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12년만에 '군인'으로 돌아왔다! 믿고 보는 캐릭터 변천사 화제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5-09-20 23:42


배우 설경구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서부전선>에서 명불허전 존재감을 드러내며 호평 받고 있는 가운데 매 작품 강렬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그의 캐릭터 변천사가 화제다.

가장 먼저, 설경구 이외의 배우를 상상할 수 없는 영화 <공공의 적> 시리즈의 '강철중'은 소시민들의 영웅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하며 지금까지도 형사 캐릭터를 대표하는 인물로 회자되고 있다. 이어 한일합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역도산>에서는 재일동포 프로레슬러 '역도산' 역을 맡아 30kg 가까이 몸집을 불리며 열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타워>에서는 무너져 내리는 빌딩 속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소방관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눈물을, 데뷔 후 첫 코믹연기에 도전한 <스파이>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 역을 맡아 몸 개그와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코미디와 드라마 모두가 가능한 대체 불가한 명품배우임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나의 독재자>에서는 김일성 대역으로 그를 닮아가는 무명의 연극배우 역을 맡은 설경구는 한 남자의 일생과 배우로서의 삶을 열연,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듯한 메소드 연기를 선보여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매 작품 다양한 직업군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해왔던 배우 설경구가 <박하사탕>, <실미도>에 이어 세 번째로 '군인'으로 돌아와 화제다. 더욱이 <실미도>로 2003년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천만 관객을 끌어 모았던 설경구가 12년만에 '군인' 역을 연기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것.

이에 설경구는 "이전의 군인 캐릭터와는 달리 <서부전선>의 '남복'은 농사를 짓다가 하루 아침에 전쟁터에 던져진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다. 국가관이나 비장함이 아닌, 그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꿈인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차별점을 소개하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하는 큰 울림이 있을 것"라며 <서부전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설경구의 캐릭터 변천사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국가대표 배우 설경구, 못하는 캐릭터가 없는 듯", "실미도랑은 다른 군인이라니 더 기대되네", "설경구 말이 필요 없는 명품 연기력", "설경구 영화는 다 본 것 같다. 서부전선도 기대된다"등 뜨거운 기대감을 보내고 있다.

매 작품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며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 설경구. 또 어떠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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