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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윤상의 성장은, '집밥 백선생'의 성장세와 온도계처럼 일치"
아이들의 '엄지 척' 반응을 지켜본 백종원은 "내가 다 뿌듯하다"고 칭찬했고, 요리 선물을 받은 아내 심혜진은 "백종원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윤상 역시 "처음 '집밥 백선생' 출연을 결정지은 건 이 장면을 위해서였다. 고맙다"는 말로 보는 이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집밥 백선생' 고민구 PD는 최근 스포츠조선에 "윤상은 '백선생'에 있어 현실적인 캐릭터로 프로그램에 특별한 존재"라며 "실제 생활이 '자체 요리'가 절실한 기러기 아빠인데다 예능적인 호들갑이 없고 상식적인 리액션으로 '백선생'의 리얼리티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밥 백선생'은 초기멤버 김구라 윤상 손호준 박정철로 시작해 2기 멤버 윤박 송재림까지 교체 합류하면서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왔다. 화요일 밤 예능 강자로 꾸준히 군림해 왔고, 값싼 재료로 맛있게 만드는 '집밥' 레시피는 가정의 식탁을 바꿔놓기도 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고정 패널들이다. '기러기 아빠' 윤상과 '이혼남' 김구라는 스스로 밥을 해먹는데서 한 걸음 발전해 아이들을 위해 맛있는 집밥 요리를 해줄 줄 아는 '멋진 아빠'로 변모했다.
실제 생활을 파고 들어온 프로그램. 이것이야말로 범람하는 쿡방 중 '집밥 백선생'만이 갖고 있는 최고의 레시피가 아닐까.
마지막으로 고민구 PD는 "윤상의 요리 성장기는 백종원이 추구하는 '집밥 백선생'의 지향점과 궤를 같이 한다. 지켜보면 재미있는 '집밥'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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