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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지금까지 한국 드라마 역사에 없던 드라마가 온다.
일찌감치 공개된 티저 영상과 사진에서는 무너지는 남산타워와 두 동강 난 한강다리의 모습 등 블록버스터 영화를 뛰어넘는 거대한 스케일이 담겨 충격을 줬다. 여기에 배역에 완전히 몰입된 화려한 배우진들의 열연이 더해져 드라마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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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종영한 '뉴하트' 이후로 다시 한번 메디컬 드라마를 집필한 황은경 작가는 "뉴하트는 흉부외과를 배경으로 열악한 의료 현실을 그려내는 드라마 였다. 이번 작품은 전기가 끊어졌다는 전재가 깔린다. 병원은 전기가 끊어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 상황에서 환자들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한 의사들의 사명감과 재치를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극중 국회의원 구자혁 역을 맡은 차인표는 "지난 메르스 사태때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환자를 치료해진 의료진들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동참하게 됐다"는 남다른 출연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병원장 박건 역을 맡은 이경영은 "촬영 현장이 정말 화기애애한다. 반 넘게 촬영을 했고 대본과 시간에 ?기는 일이 없다. 재미가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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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 원칙주의자인 일반외과 부교수 한우진 역을 맡은 하석진은 "드라마가 10회 정도까 진행되면 보통 극중 시간이 한달 정도 지나는 데 우리 드라마에는 이틀 정도의 시간이 지난다. 지진이 일어난 긴박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리얼한 이야기를 담는다"며 "많은 분들이 우리 나라 드라마의 특징처럼 이 드라마도 '지진 속에서 연애 하겠지'라고 생각하시는데, 우리 드라마는 그게 아니라 재난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더 많이 담는다"며 "땅 흔들리는데 연애하는 작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데이'에는 김영광·정소민·하석진·이경영·차인표·김상호·김혜은·윤주희·김정화·성열 등이 출연한다. '라스트' 후속으로 18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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