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불패의 무장, 이성계가 온다.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은 너른 벌판 위에서 말 위에 올라 활시위를 당기는 이성계의 모습을 클로즈업하며 시작된다. 여기에 "이성계 장군이 도당의 재추가 될 것이다"는 누군가의 다급한 목소리를 통해 티저 영상을 감싸는 긴장감은 한층 높아진다.
이런 가운데 '육룡이 나르샤' 속 무인으로서의 이성계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해주는 대사가 등장한다. 이성계가 "이 자리가 죽는 자리라면 싸울 자리를 잘못 고른 것도 무인의 책임이다", "아직은 어떤 전투에서도 져본 적이 없습니다"고 읊조리는 것. 무인으로서 조선이라는 새 나라의 기틀을 세우고 왕이 된 남자 이성계의 강인하면서도 야망 있는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육룡이 나르샤' 속 이성계는 불패의 무장이며 백발백중의 신궁이다.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호걸이기도 하다. 그가 싸움을 하는 이유는 가족, 병사 등 자신의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이다. 그런 그가 어떤 이유에서 '조선 건국'이라는 권력 싸움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인지 그 뒤에 숨은 이야기가 '육룡이 나르샤'에서 펼쳐지게 된다.
무엇보다 압권인 것은 배우 천호진의 저력이다. 30초도 채 되지 않는 캐릭터 티저 영상 속에서 무인으로서 카리스마, 고통에 몸부림치는 눈물, 비장함과 불안함까지 폭 넓은 감정 표현의 스펙트럼을 보여준 것. 여기에 웅장하고도 거대한 스케일까지 더해지며 다른 용들의 캐릭터 티저에 대한 기대감과 극으로 끌어올렸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10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시청자를 찾아온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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