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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하시마섬' 찾은 하하 "이런데를 어떻게 찾아오냐"...시청률 14.8%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9-13 08:58 | 최종수정 2015-09-13 08:58


무한도전 하시마섬

'무한도전'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기록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전국 시청률 14.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6.9%보다 2.1% 하락한 수치다. 그럼에도 '무한도전'은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주에 이어 '배달의 무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하하는 지난 주 논란 속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시마 섬을 찾았다.

하시마 섬은 일본 나가사키 시에 있는 무인도로 일제강점기 당시에 한국인들의 노동력을 수탈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지옥섬'이라고도 불린다.

최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된 뒤로 일본 측은 약속했던 '조선인 강제 징용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

하하는 배경 설명과 정보를 위해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하시마 섬 주변을 도는 배를 타고 멀리서 섬을 바라보며 타국에 끌려와 숨진 이들의 넋을 기렸다.

서경덕 교수는 "등재 뒤 만들어진 한국어판 가이드에도 강제 징용 사실을 서술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고 하하는 "아무 것도 모르고 나가사키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과거사를 모르고 가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후 하하와 서경덕 교수는 나가사키 내륙 공동묘지를 찾아 강제 노역에 시달리다 숨진 조선인을 위한 공양탑을 찾아나섰다.


하지만 위령탑은 덤불 속 숨겨진 길로 가야만했고 하하는 "이런데를 어떻게 찾아오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준비한 꽃을 헌화하며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10.2%, SBS '질주본능 더 레이서'는 3.1%를 각각 기록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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