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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아날로그 가이' 강호동의 열정이 보는 이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나 PD의 걱정에도 강호동은 굴하지 않았다. 신이나서 제스처를 만든 그는 저녁 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도 신이나 계속 "쮸빠찌에"를 외치며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지었다. 이를 바라본 외국인 관광객은 그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보이며 "슈퍼 개그맨"이라고 칭찬했다.
나 PD는 강호동의 '아날로그적' 예능 스타일을 걱정했지만, 이날 '신서유기'의 재미를 배가 시킨 건 강호동의 아날로그 예능감이었다.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게 유치한 포즈와 외침을 계속한 그는 보는 이에게 '1박2일'의 향수를 자아냈을 뿐 아니라 '인터넷 콘텐츠'라는 뉴 미디어와 묘하게 결합돼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신서유기'는 손오공·사오정·저팔계·삼자업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나영석 PD와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의 원년 멤버 강호동·이수근·은지원·이승기가 의기투합해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나영석 PD를 비롯한 출연자들은 지난 8월초 중국 산시성 서안으로 출국해 4박5일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지난 4일부터 3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10분 분량의 5개의 클립을 선보인다. 네이버 PC와 모바일 TV캐스트(tvcast.naver.com)에서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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