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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댁' 글라디스, "'백년손님'사상 최장거리 며느리 등장"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9-02 13:29


'가나댁' 글라디스가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첫 출연,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글라디스는 오는 3일(목) 방송될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93회에서 '백년손님' 사상 최장거리인 아프리카 가나에서 시집온 일명 '가나댁' 10년 차로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다. 능숙한 한국어 솜씨뿐만 아니라 재치 넘치는 농담으로 첫 출연임에도 스튜디오를 점령했던 것.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가나에서 예전에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는 MC 김원희의 추측에 글라디스는 "아니다. 가나 남자들은 마른 여자 좋아하지 않는다"며 가나에 거주할 당시 체중이 42kg에 불과해 주목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성대현은 김원희를 가리키면서 가나에서 미녀상이 맞냐는 질문을 던졌고 글라디스는 "인기 있다"며 명쾌하게 대답, 김원희를 발끈하게 했다. 이어 글라디스는 "가나에서는 글래머를 좋아 한다"며 격분한 김원희를 잠시 안심시킨 후, 이내 "글래머랑 뚱뚱한 여자를 좋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글라디스는 한식에 대한 풍부한 요리 지식으로 김원희에게 두 번의 좌절을 안겼다. 한식 요리 솜씨에 관해 묻자 글라디스는 "한국 음식 잘한다. 김치찌개도 잘하고, 설렁탕, 부대찌개, 두부전골도 만든다"고 답해 주위를 놀라게 했던 것. 이에 남자 패널들이 김원희에게 두부전골 레시피를 물었고 대답을 회피하는 김원희와 달리, 글라디스는 두부전골 재료를 술술 대는 등 '극과 극' 대비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한편 SBS '백년손님' 293회는 오는 3일(목)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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