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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까당' 박휘순 "정치 울렁증 있어 9호선도 안 탄다"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5-08-23 18:51


개그맨 박휘순이 정치 울렁증이 있다며 엉뚱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박휘순은 23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 출연해 "정치 울렁증이 있어서 국회 근처에도 안 가 봤다"며 "심지어 9호선도 안 탄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가을 개편을 맞아 생활 밀착형 법안을 발의하는 <곽승준의 쿨까당>에서 법안이 최고위원회에 상정될 경우 국회에 가게 될 수 있다는 말에 울렁증을 호소한 것.

하지만 박휘순은 울렁증이 의심될 정도로 녹화 내내 적극적으로 법안 발의에 나서 함께 출연한 현영과 신아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는 박지훈 변호사와 백성문 변호사, 유은희 보험전문기자가 출연해 '알면 돈 되는 배상의 기술'을 알려준다.

음식점에서 신발을 도난당한 경우, 깨진 보도블럭 때문에 넘어졌거나 비 오는 날 자동차 때문에 튄 물을 뒤집어 쓴 경우 등 생활 속 억울한 사례에 대해 보상·배상받는 방법을 공개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대중음식점에서 이물질을 씹어 치아가 손상돼 1천200만원을 배상받은 사례도 있다"고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박지훈 변호사는 "항공사에서 수하물을 분실하면 1kg당 2만원 정도의 금액을 물어주게 돼 있고, 여행가방을 파손했을 때에도 배상하게 돼 있다"고 조언했다.

백성문 변호사는 "마트나 백화점 주차장에서 옆차 문에 콕 찍혔을 때,입증할 길이 없어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대형 쇼핑시설은 보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어 차량 수리비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영과 신아영, 박휘순은 층간소음을 비롯해 놀이터 사고, 비행기 연착 등 다양한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억울함을 호소, 앞다퉈 법안 발의에 나서 재미를 더한다. <곽승준의 쿨까당> 개편을 맞아 신설된 '법안 배틀'은 출연자들이 발의한 법안을 SNS 투표를 통해 선별, 생활에 유용한 색다른 법안들이 발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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