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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록밴드 시나위가 고 신해철 추모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특히 많은 이들에게 음악적 영감을 주었던 진정한 뮤지션 '마왕' 신해철을 추억하는 의미로 열리는 뜻 깊은 콘서트인 만큼, 참여하는 뮤지션과 관객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만들어가는 감동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콘서트를 앞둔 시나위는 "취지에 맞는 뜻 깊은 무대를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며 "우리의 음악과 마음이 하늘까지 닿기를 바라고 있다. 관객들도 함께 한 마음이 되어 콘서트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보컬리스트 김바다는 1996년 시나위의 5대보컬로 활동했으며, 그가 참여한 6집 '은퇴선언'은 지금도 한국형 얼터너티브록의 진수로 평가 받는 시나위의 명반이기도 하다. 김바다는 시나위 이후에도 솔로활동과 밴드 '레이시오스'(Ratios), '아트오브파티스'(Art Of Parties)에서 새로운 음악적 실험을 거듭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적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7월에는 시나위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진정한 록의 부활을 암시하고 있다.
한편, 시나위는 현재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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