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의 정재영과 송윤아가 멜로보다 심쿵하게 만드는 동지케미로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며 멜로의 기본공식을 충실히 따라가던 진상필과 최인경은 '사랑'이 아닌 '정치'에 푹 빠졌다. 극 초반 인턴급 국회의원과 의원급 보좌관이었던 이들의 역전된 관계는 오해를 딛고 이해를 넘어서며 이제는 같은 곳을 바라보는 대등한 동료로 성장하고 끈끈한 동지애로 더욱 단단해졌다.
최인경의 말투는 여전히 딱딱하지만 그 안에는 진상필을 향한 살뜰한 애정과 따뜻한 격려가 담겨있고 진상필의 눈빛에는 그녀에 대한 존경과 감사가 담겨있어 멜로보다 더 설레게 만드는 이들의 동지애는 시청자들의 감정을 이입시키고 몰입을 유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어셈블리' 10회 연설장면에서 최인경은 진상필의 진심이 담겨진 한마디 한마디에 그를 택한 자신의 결정과 신념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진상필을 향한 우렁찬 박수와 함성이 최인경에게는 국민을 위하는 진정한 국회의원이 현실에도 존재할 수 있다는 확신에 대한 인정과 지지였다.
드라마 관계자는 "캐스팅보트를 쥐고 '딴청파'를 선언한 진상필과 최인경의 파트너십은 이제 여당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큰 싸움을 앞두고 있다. 마치 유비가 지략의 제갈공명을 만난 것처럼 진상필과 최인경의 한결 탄탄해진 팀웍이 또 어떤 대형사고를 칠지 기대해달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어셈블리' 11회는 오는 수요일(1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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