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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tvN 하차, JTBC-TV조선도 비상 '여론 촉각'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08-18 14:47 | 최종수정 2015-08-18 14:50


강용석 <사진제공=JTBC>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이른바 '불륜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방송 활동에도 제동이 걸렸다.

강용석은 앞서 tvN '수요미식회'에서 하차 한 데 이어 자신의 이름을 건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tvN 측은 18일 스포츠조선에 "강용석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방송 중인 '고소한 19' 하차를 최종 확정했다"며 "최근 녹화를 마쳤던 분량도 방송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녹화가 진행된 '고소한 19' 역시 방송되지 않을 것"이라며 "당장 내일(19일)부터 방송 예정인 '고소한 19'는 불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폐지 여부나 MC 교체 등에 대한 논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JTBC와 TV조선 등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들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추이를 지켜보며 여론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TV조선 '솔직한 연예토크 호박씨' 연출자 황의철 PD는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일단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호박씨'는 오는 20일 녹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 이에 황 PD 는 "(강용석의 향후 출연 여부와) 관련해서 오늘중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V조선 '강적들'의 연출자 민병주 PD 또한 이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입장을 알렸다. 민 PD는 "어제 진행된 '강적들' 촬영에 강용석 씨가 예정대로 참여해 촬영을 마쳤다"며 "아직까지 편집 등의 결정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된 JTBC '썰전'의 경우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는 공식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나, 향후 방송이나 출연 관련 변동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썰전' 연출자 김은정 PD는 "오는 20일 방송의 경우 현재까지는 편집 계획이 없다"면서도 "향후 방송이나 출연 여부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단정짓기 어렵다.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강용석의 파워블로거 A씨와 관련한 불륜스캔들에 관한 사진과 문자를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내용에는 강용석과 A씨 사이의 은밀한 대화와 함께 해외여행에 나선 사진 정황 등이 담겨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강용석은 파워블로거 A씨와 불륜과 관련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 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파워블로거로 활동한 자신의 아내와 관계를 의심받고 있는 강용석에 대해 '썰전' 출연을 중지해달라"는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해당 건은 오는 25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심문 기일을 앞두고 있다.

강용석은 지난 4월 해당 소송이 알려졌을 당시 본지에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유포된 근거없는 루머"로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B씨는 자신의 아내와 강용석이 부적절한 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의 엇갈린 주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강용석은 최근 출연 중이던 '수요미식회'와 '강용석의19'에서 하차했다. 강용석은 현재 '썰전'과 '강적들', '호박씨'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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