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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2015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2015 대통령배 KeG')가 14일 경기 지역의 종합 우승으로 약 4개월 간 치열했던 여정을 마무리했다.
폐회식 이후에는 프로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e스포츠를 축제로서 즐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프로게임단 SK텔레콤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 게이머 '마린' 장경환과 '울프' 이재완이 아마추어 선수들과 팀을 이뤄 특별전을 치르고 팬사인회를 갖기도 했다. 또 현장에서는 트로피 인증샷 이벤트, 럭키박스 이벤트 등을 통해 협찬사 HTML의 가방, SKT T1 사인이 담긴 마우스 패드, 하스스톤 피규어 및 티셔츠가 경품으로 지급됐다. SPOTV게임즈는 대회 기간 동안 'KeG Day'로 지정하고 주요 경기 및 결승전을 생중계했다.
올해 '2015 대통령배 KeG' 결선에는 전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이 모인만큼 다양한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최고령 참가자는 '하스스톤' 울산 대표 정규한씨(34·교사)로 어린 선수들 못지 않은 열정을 보여줬다. 대학생 김지은씨(20)는 전 종목을 통틀어 유일한 여성 참가자였음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 일반부 8강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하스스톤' 종목에는 세계대회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백학준(23)이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7회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우수한 아마추어 선수들을 발굴하고, e스포츠가 지역 생활스포츠 문화로서 정착하는데 본 대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 대통령배 KeG'는 지속적인 e스포츠 아마추어 선수 활동기반을 조성해 프로와 아마추어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또 지역 e스포츠 네트워크 구축 및 저변 확대를 위한 기틀을 세우고, e스포츠가 생활 스포츠로서 많은 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라는 인식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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