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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MBC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가 배우들의 찰떡궁합 대본리딩으로 기분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날 정대윤 감독은 "복 받은 것 같다"라며 "캐스팅 1순위였던 배우들이 앞에 다 앉아 있어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밝혀 모두를 웃음짓게 했으며, 주연배우 4인방은 철저한 사전준비를 증명하듯 대본을 막힘 없이 읽어나가며 분위기를 달궜다.
미모, 재력, 스펙 뭐 하나 볼 거 없는 '언저리녀' 김혜진 역을 맡은 황정음은 유쾌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리드했다. 첫 리딩부터 코믹함과 애잔함, 사랑스러움을 변화무쌍하게 넘나드는 모습으로 '로코퀸'의 진수를 선보였다. 황정음은 "이 작품 현장이 아주 즐거울 것 같은 느낌이다. 매력적인 캐릭터인 만큼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유쾌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대본 리딩 소감을 전했다.
모델 분위기의 '완벽남' 지성준 역을 연기할 박서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기존에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설레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황정음 누나와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만큼 이전보다 더 쫀쫀한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앞선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고준희 역시 생기 넘치는 민하리 역을 실감나게 표현해 기대감을 높였다. 리딩을 마친 뒤 그는 "오랜만의 드라마여서 리딩 시작 전부터 몹시 긴장되고 설레였다 늘 촬영장 막내였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또래 친구들과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함께 하다 보니 더욱 즐겁고 신난다. 이 분위기가 시청자 분들께도 전해졌으면 좋겠다"면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넉살 좋고 능청스러운 피처에디터 김신혁으로 분한 최시원은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작품에 대한 의견을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등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시원은 "배우 분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임에도 늘 봐왔던 사이처럼 호흡이 잘 맞아 놀랐다. 첫 촬영 전부터 역할에 몰입되어 있는 배우 분들의 모습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재미있고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뿐 아니라 패션 매거진 편집장 김라라와 관리지원부 부장 부중만으로 각각 분하는 황석정과 김하균은 대본을 완벽하게 숙지해온 것은 물론이고, 중간중간 폭소를 유발시키는 재치 있는 애드리브와 특유의 코믹 연기로 '그녀는 예뻤다'의 공식 웃음 제조기로 등극했다는 후문.
또 차주영 역의 신동미는 극중 매거진 최고 왕언니다운 포스를 풍기며 진지하게 리딩에 임했고, 김준우 역 박유환 역시 특유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황정음-박서준-고준희-최시원을 포함한 전체 배우들이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첫 대본리딩으로 서로의 호흡과 시너지를 확인했다"면서 "배우들의 물오른 연기력과 찰진 호흡,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시청자 분들이 눈으로 꼭 확인해주시길 바란다. 좋은 드라마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사랑과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예뻤다'는 첫사랑의 아이콘에서 '찌질녀'로 역변한 혜진과 뚱보에서 '완벽남'으로 정변한 성준의 첫사랑 찾기, 여기에 혜진의 절친 하리와 베일에 싸인 동료 신혁이 가세하면서 벌어지는 네 남녀의 재기발랄 달콤아슬 로맨틱 코미디다.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9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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