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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KBS의 주말극의 '강약강약' 징크스가 이번에도 깨지지 않았다.
화제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것으로 평가되는 '가족끼리 왜이래'의 바통을 이어받을 작품으로 '파랑새의 집'이 결정된 후 방송가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한 작품이 잘 되면 그 다음 작품은 전 작품에 비해서 고전을 면치 못한다는 KBS주말극의 강약강약 징크스 때문이다. KBS 주말극의 강약강약 징크스는 2012년 방영된 '내 딸 서영이' 부터 이어졌더ㅏ.
2012년 9월 첫 방송됐던 '내 딸 서영이'는 평균 시청률 33%, 최고 시청률 47.6%를 돌파하며 '국민 드라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이후 편성된 '최고다 이순신'은 당시 가장 핫한 스타라 불렸던 아이유와 조정석을 내세웠지만 평균 시청률 25.8%, 최고 시청률 30.1%에 그쳤다. 이후 편성된 '왕가네 식구들'은 막장 논란에 휩싸이긴 했지만 중장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평균 33%, 최고시청률 47.3%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징크스는 이어졌다. '왕가네 식구들' 후속이자 '가족끼리 왜이래'의 전작인 '참 좋은 시절'은 김희선과 이서진이라는 톱스타를 내세웠지만 평균시청률 20%, 최고 시청률 27.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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