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인생을 즐기면서 살고 싶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인 딸이 엄마를 '게임 폐인'이라고 칭하며 "엄마가 13년 동안 매일 게임을 10시간 동안 한다"고 주장했던 상황. 하지만 주인공 엄마는 게임을 그토록 오랜 시간 하면서도, 집안일부터 자녀들 돌보는 것까지 엄마로서의 본분을 완벽하게 수행,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반전'을 안겼다. '게임 폐인'이라고 불릴 정도여서 게임 때문에 엄마로서의 역할을 전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던 것.
무엇보다 주인공 엄마는 집에서 게임을 하는 이유에 대해 외로움을 꼽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인공 엄마가 "애들이 클수록 엄마는 소외된다고 느껴진다. 수민이가 6학년이 지나니까 안 어울리려고 하더라"며 "애들은 바쁘다고 나가고, 그 시간에 게임 아니면 할 것도 없고 너무 무력하다"고 전업주부로 사는 엄마의 공허한 속내를 토로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우리 엄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게임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고, 웃기시고 부럽네요", "같은 엄마라 그런지 아이들이 커가면서 느끼는 외로운 마음이 공감 됐어요", "오늘 진짜 대박! 웃다가 마지막엔 울면서 끝남", "처음에는 진짜 게임 폐인인줄알고 노답이라 생각했는데 대반전이었네요. 어머니 멋져요" 등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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