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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 이순재와 지하궁 입성…이수혁과 대면 '긴장감 팽팽'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8-05 23:50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 지하궁에 입성해 흡혈귀의 존재를 확인한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없애야만 하는 흡혈귀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 심창민이 물러섬 없는 강렬한 눈빛과 지지 않는 아우라를 발산해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이하 '밤선비') 측은 5일 방송을 앞두고 흡혈귀의 존재를 세상 만천하에 알린 음란서생이자 세손 이윤(심창민 분)의 지하궁 입성 스틸을 공개했다.

'밤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성열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양선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로, 한 여름 밤에 오싹함과 스릴까지 안기며 매회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날 공개된 스틸은 윤이 지하궁에 살며 왕위에 군림하는 흡혈귀 귀(이수혁 분)의 존재를 확인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윤은 조부 현조(이순재 분)와 함께 지하궁에 발을 내딛고 흡혈귀 귀를 마주한 채 서 있다. 섬뜩함과 야비한 조소를 보내고 있는 귀의 모습을 보고 눈 하나 깜짝이지 않고 담담하게 그를 바라보고 있는 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윤은 귀가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려 눈에 가시 같은 존재로 생각한 진짜 음란서생인 까닭에 이들의 만남이 어떤 연유로 이뤄지게 된 것인지, 혹시 윤의 음란서생 정체가 발각된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이같은 담담한 표정과 지지 않는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는 윤은 자신의 아버지 사동세자가 귀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알고 있는 상황. 감정까지 컨트롤하며 귀를 마주하고 있는 윤으로 인해 귀의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가운데, 지하궁에서 마주한 이들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은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밤을 걷는 선비' 측은 "이윤이 자신의 아버지 사동세자를 죽인 흡혈귀 귀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하는 장면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라며 "큰 사건들과 스펙터클한 전개가 이어질 이번 9회를 꼭 눈으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남장을 하고 책쾌로 살아가는 조양선(이유비 분)이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이준기 분)이 '착한 흡혈귀'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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