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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협녀, 칼의 기억' 시사회가 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영화다. 시사회를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는 전도연.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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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배우 전도연이 영화 '협녀, 칼의 기억'에서 고난도 검술과 맹인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5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협녀, 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전도연은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다. 무술도 그렇고 맹인 연기도 그렇고 완벽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저는 제가 잘한 줄 알았다"고 웃음 지었다.
전도연은 맹인 연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준비한 것이나 노력한 것은 없다"며 "순간순간 촬영할 때 집중하는 방법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영화를 통해 전도연과 이병헌은 영화 '내 마음의 풍금'(1999) 이후 16년 만에 재회했다. 전도연은 "오래전이긴 하지만 이미 이병헌과 한 차례 호흡을 맞춰봤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면서 촬영했다"며 "각자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어서 부담이 덜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협녀'는 고려 말 무신시대를 배경으로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김태우, 이준호 등이 출연한다. 8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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