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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유이 '상류사회' 끝내고 '소림사' 가는 이유는?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8-05 09:00


유이, 시잔=플레디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출신 배우 유이의 이색 행보가 눈길을 끈다.

유이는 SBS 월화극 '상류사회' 종영 후 차기작으로 편성도 확정되지 않은 단발성 파일럿 예능을 택했다.

개그맨 김병만이 이끄는 SBS '주먹쥐고 소림사' 여자 편에 가장 먼저 캐스팅을 알렸다.

보통 여배우가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끝낸 뒤에는 기존 캐릭터 이미지를 당분간 유지하면서 해외 화보나 CF를 소화하기 마련. 상류층 캐릭터를 연기한 유이라면 더욱이 좋은 제안이 많았을 터였다.

유이는 4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김병만 오빠를 정말 좋아한다. 정글을 한 번 갔다가 반했다. 또 한번 병만 오빠랑 정글을 가고 싶었는데 소림사를 가신다기에 얼른 따라간다고 했다. 여자들 6명이 함께 간다는 콘셉트도 좋았다. 애프터스쿨 멤버들이 아닌 여자들끼리 일주일 정도 여행을 가는 건 데뷔 후 처음이라 설렌다"며 미소 지었다.

단지 걱정되는 것은 과거에 비해 떨어진 체력. 유이는 "운동돌 출신이라 기대를 많이 하실텐데 소림사에서 부응하지 못할까봐 걱정된다"며 "이 프로그램은 멤버들간의 경쟁 보다는 한명 한명 주어진 미션을 성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 부분도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함께 가는 멤버들도 맘에 쏙 든다. "최정윤 언니는 함께 드라마를 찍었고, 페이 언니는 중국어가 되시니 정말 좋고, 구하라 씨는 저희 멤버들과 더 친하다. TV에서만 보던 분들과 일주일을 같이 산다니 정말 기대된다."

이미 데뷔 초에 '우리 결혼했어요', '밤이면 밤마다', '뮤직뱅크' 등의 굵직한 예능을 경험해 본 유이에게 예능은 '힐링'이었다.


유이는 "예능을 고정으로 하면 부담이지만 단발성 예능은 즐겁다. 신인 때는 말도 잘 못하고 헤맸는데 이젠 저를 내려놓으니 재미있다"면서 "토크보다는 몸으로 하는 예능이 잘 맞는다. 나에게 예능은 바쁜 생활 속 스트레스 창구"라고 말했다.

한편 유이는 지난 7월 28일 종영한 SBS 월화극 '상류사회' 태진 퍼시픽 그룹 막내딸 장윤하 역을 맡아 일반인과 상류층을 오가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과 일 모두를 쟁취하는 연기로 호평 받았다. 유이가 합류하는 '주먹쥐고 소림사'는 내달 중국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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