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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클레오파트라 복면을 벗자마자 전화벨 소리가 울리더라." 김연우의 소속사 관계자가 껄껄 웃으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4~7대까지 4연속 가왕을 차지한 클레오파트라가 '보컬의 신' 김연우라는 사실은 전 국민이 아는 '비밀 아닌 비밀'이었다. 김연우 또한 자신의 비밀을 공공연하게 즐겼다. 최근 자신의 단독 콘서트에 게스트로 '클레오파트라'를 초대해 '복면가왕' 첫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 배다해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무대를 재현하고, '만약에 말야', '이 밤이 지나면' 등 '복면가왕'에서 부른 노래들을 선보였다. 게다가 "존경하는 김연우 선배님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오게 돼 영광"이라며 천연덕스러운 소감까지 남겼다.
김연우 소속사 관계자는 "김연우도 콘서트에 클레오파트라를 세울 만큼 '복면가왕' 무대를 즐겼기 때문에 승패에 관계없이 지난 무대를 굉장히 만족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방송 활동에 대해서는 "라디오와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출연 요청을 받고 있지만 이제야 복면을 벗었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방송 계획을 잡진 못했다"며 "당장은 8월부터 시작되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많은 팬들을 만나기 위해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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