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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계춘할망'이 지난 9일 파주에서 4개월의 여정을 마무리 짓고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한편 해녀 역할에 처음 도전한 윤여정은 "하녀 보다 해녀가 훨씬 어렵더라. 해녀 역할을 하면서 배우 생활 중 가장 많은 고생을 한 것 같다. 나 스스로에게 상을 주고 싶을 정도이다. 촬영이 끝난다니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는 아쉬움의 소감을 남겨 그가 보여줄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혜지 역할로 스크린에 따스한 감동을 선물할 김고은은 "촬영이 벌써 끝난다니 아쉽고,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 따뜻한 영화이고 배우들이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영화이니 보시는 분들에게도 그런 감정들이 잘 전달될 거라 생각한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보실 때 기분도 좋으실 거다"라며 영화에 대한 진한 애정을 보여줬다.
첫 스크린 신고식을 앞둔 샤이니 민호는 "제 인생의 첫 영화여서 절대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좋은 선배, 동료 분들과 함께 촬영하면서 많은 걸 경험하고 배워가는 것 같아 기분 좋다"며 함께 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창감독은 "크랭크업이 실감이 안 난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이 아직도 선명히 떠오르는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나서 엄마, 아빠, 할머니 등 나를 키워주신 분들께 전화 한 통 할 수 있는 그런 영화였으면 좋겠다"며 가슴 따뜻한 영화 '계춘할망'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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