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정재영과 송윤아가 불꽃 튀는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바탕 설전을 치르며 격양된 표정으로 마주보는 정재영과 송윤아의 모습이 담겨있다. 듣기 싫은 듯 무심한 표정의 정재영과 그런 정재영을 설득해보려 애를 써보지만 벽을 마주한 듯 말이 안 통해 답답해하는 송윤아는 폭풍전야의 고요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결국 폭발하고 만 듯 노기 어린 눈빛으로 원망스럽게 쏘아보며 바짝 다가서는 송윤아의 모습은 한바탕 격렬한 언쟁을 예고하고 있어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험악하게 몰아붙인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묘한 대비를 이루는 두 사람의 차림새. 정재영은 아무렇게나 챙겨 입은 옷에 '쟁취! 원직 복직!"이라고 적혀있는 붉은색 투쟁 조끼를 입고 털털한 상남자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반면 송윤아는 베이지색 트렌치코트 차림으로 시크하고 프로페셔널한 극중 성격을 엿보게 만든다.
드라마 관계자는 "정재영과 송윤아는 진부한 밀당보다 재밌고 설레는 티격태격 공방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라며 "극중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면서 인간적인 성장과 정치적인 각성을 도와주게 되는 이들의 환상적인 연기호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KBS 2TV '복면검사'의 후속으로 오는 7월 1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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