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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심북심 한솥밥' 탈북자매, "한국서 새 가정 꾸린 아빠 미웠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6-30 00:49


남심북심 한솥밥

탈북자매가 한국에서 만난 아버지가 새 가정을 꾸린 사실을 털어놓았다.

29일 방송된 MBN '남심북심 한솥밥'에서는 탈북 자매가 한국에 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탈북 자매는 "아버지는 대학교수였다. 사실 먼저 한국에 온 아버지를 만나러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자매의 엄마는 "(북에서) 하루아침에 반동군의 여편네가 되서 오기로 결심했다"며 과거의 힘들었던 사정을 토로했다.

자매 역시 "아버지가 한국에 갔다는 이유로 미녀응원단도 떨어지며 일이 잘되지 않아 한국에 오기로 결정한 것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아버지가 새 가정을 꾸렸다는 소식에 서운하고 아버지가 미웠다"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남심북심-한솥밥'은 아픈 사연을 간직한 채 목숨 걸고 넘어온 탈북자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가 만나 다채로운 북한 음식으로 응어리진 마음을 힐링하고 격려하는 남과 북의 좌충우돌 리얼 동거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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