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이문식이 주상욱의 미끼로 던져진다.
이와 반대로 장호식은 얼떨떨한 표정이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하대철에게 휘말린 장호식은 충실히 그의 지시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놀란 표정으로 길거리를 내달리고 있는 장호식의 모습도 함께 포착돼 눈길을 끈다. 하대철이 장호식을 미끼로 삼아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지 본 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장호식은 하대철의 협박에 못 이겨 박도필 살인사건의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이후 신변에 위협을 느낀 장호식은 검사인 하대철의 집이 가장 안전할 것으로 판단, 그의 집으로 침입해 동거를 선언했다. 이렇게 시작된 두 능구렁이의 만남이 '복면검사'에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는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 된 두 개의 복면을 쓴 검사 하대철과 감성과 열정으로 수사하는 엘리트 형사 유민희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오늘(4일) 오후 10시 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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