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구가 영화 '연평해전'에 출연하게 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당연히 연기할 때 유가족들분들에게 죄송하고 누가 될까봐 부담감이 컸다. 그래도 영화를 보고 나니 그분들 마음 속에 조그만 충족은 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다행이다"며 "고사 때 한상국 중사의 부모님을 처음 뵈었는데 딱 두마디 하시더라. '내가 상국이 엄마야. 부담갖지 말고.편하게 해줘요'라고 하시는데 확실히 부담을 벗어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진구는 "이 영화는 이념 같은 것을 넘어 '이런 아팠던 일을 잊지 말아주세요'라고 만든 영화다. 관객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한편 '연평해전'은 고 윤영하 소령, 고 한상국 중사, 고 박동혁 병장을 중심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대 터키전이 열리던 날 벌어진 연평해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0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