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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원빈과 이나영이 지난 달 30일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의 한 밀밭 들판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가마솥을 걸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국수를 나누어 먹었다. 톱스타 부부라고 하기엔 꽤 소박한 결혼식이었지만 원빈과 이나영을 평소에 잘 아는 지인들 사이에서는 '그들다운 결혼식'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원빈 본인도 자신에 대해 그렇게 설명했다. 그는 예전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좀 무뚝뚝하고 말이 없는 편이지만 부모님께 걱정은 많이 안 끼치려 노력하는 아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낯가림이 심한 성격이다 보니 대중들 앞에 나서는 것을 힘들어 하긴 한다. 영화보고 운동하고 사진도 찍고 그림도 그리고 혼자 하는 취미를 즐긴다. 자주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향친구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향에서의 소박한 결혼식이 그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본인도 인터뷰에서 "워낙 성격이 털털하기도 하고 보기보단 승부욕도 살짝 있다. 남자들이 다들 군대 갔다 왔냐고 묻는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나이가 들어서까지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아서 썼고 명품에도 관심이 별로 없는 편으로 알려져 있다. 자주 모습을 드러내진 않지만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나 예능 '무한도전'에 깜짝 출연할 만큼 소탈한 성격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이들의 소박하고 소탈한 정선 밀밭 결혼식은 전혀 이상할 게 없는 가장 원빈 이나영다운 결혼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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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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