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하고 액토즈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인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가 오는 6월 11일부터 4일간 국내 첫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이어 가장 많은 유료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파이널판타지14는 6월 국내 테스트를 시작으로 정식 서비스 일정에 돌입한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가 되고 있는 만큼 게임의 콘텐츠와 밸런스에 대한 문제는 크게 없는 만큼 첫 테스트에 서버와 현지화 등의 문제를 확인한 이후 빠르게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5월 14일부터 6월3일까지 테스터를 모집한다. 테스터 기간에는 8개의 클래스와 11개의 제작, 채집 직업의 콘텐츠가 20레벨까지 공개된다. 이는 글로벌 버전과 마찬가지로 파이널판타지14가 리뉴얼되었을 당시에도 20레벨까지 오픈베타를 실시하고 이후 곧이어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파이널판타지 온라인게임 시리즈는 언제든 직업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20레벨의 클래스 제한이 있지만 자유롭게 직업을 변경하며 오픈베타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다.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다른 직업 클래스를 체험해 볼 필요 없이 지정 장소에서 자유롭게 직업의 변경이 가능하다.
시작 지역은 3곳으로 지역에 따라 1레벨부터 시작하는 퀘스트가 별도로 존재한다. 한 지역의 퀘스트로도 레벨업이 가능하지만 직업을 변경할 경우 반복 퀘스트를 제외하고 다시 즐길 수 없으니 다른 도시로 이동해 캐릭터를 성장 시킬 수 있다.
게임은 시나리오의 큰 뼈대를 이루고 있는 메인 퀘스트와 직업 퀘스트, 각각의 NPC가 부여하는 일반 퀘스트, 필드에서 갑자기 시작되는 '돌발 퀘스트' 등이 초반을 이룬다. 메인 퀘스트와 직업 퀘스트는 대부분 혼자서 플레이하게 되며 파이널판타지14의 세계관과 직업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돌발 퀘스트는 특정 지역에서 랜덤으로 시작되며 파티를 맺지 않아도 임무에 참여할 수 있다. 파티로 플레이하면 파티원들과 임무를 함께하는 만큼 보다 효율적으로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2~3번째 직업을 육성하는 경우, 던전을 반복 플레이 하거나 돌발 퀘스트, 길드 작전 등을 주로 이용하게 된다.
유저들은 그리다니아, 울다하, 림사로민사의 3개의 대도시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데, 도시에 따라 퀘스트가 각각 존재한다. 메인 퀘스트와 직업 퀘스트의 경우는 여러 대도시를 이동해야 하는데, 파이널판타지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비공정을 타고 이동하게 된다. 비공정은 15레벨 이후에 소정의 게임머니를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다.
파이널판타지14에는 다양한 던전이 존재하는데, 4명의 유저가 호흡을 맞춰가며 공략해야 하는 구조다. 제한 시간이 존재하며,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다음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등 흥미로운 구조로 되어 있다. 레벨제한이 있으며, 던전의 레벨보다 캐릭터나 장비의 레벨이 높은 경우 던전의 난이도에 맞춰 자동으로 조정된다. 때문에 장비나 레벨의 제한 없이 고레벨 유저가 저레벨 친구들과 부담 없이 함께 던전을 공략할 수 있다.
또한 파이널판타지를 대표하는 소환수들과의 전투도 진행된다. 정식 서비스 이후 버전에서는 이프리트, 가루다, 타이탄 등의 소환수들과 전투를 성공하면 소환수를 대표하는 무기를 얻게 되는 등 파티원들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즐길 수 있는 대표 콘텐츠다. 오픈베타의 최종 콘텐츠가 될 20레벨에서 이프리트 토벌전도 즐겨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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