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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유승준'아니라 '스티븐 유', 논할 가지 없다" 강경

기사입력 2015-05-14 08:16 | 최종수정 2015-05-14 08:16



유승준 병무청

유승준 병무청

대표적인 병역기피 논란 연예인인 유승준이 13년만에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병무청은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12일 병무청 부대변인은 한 매체를 통해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본인 스스로 국적을 버린 외국인에 대해서는 논할 가치도 없다"며 "법에 따라 영원히 국적을 회복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입국 금지 해제도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승준에 대한 처분이 일부 가혹하다고 보는 이들이 착각하는 부분 중 하나는 그 사람이 '유승준'아니라 '스티븐 유'라는 외국인이라는 점이다"며 "본인도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군대를 가지 않으려 스스로 국적을 포기한 사람이다. 13년이 지났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유승준은 자신의 웨이보(중국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심경 인터뷰를 예고했다.

유승준은 "안녕하세요. 유승준입니다. 저를 아직 기억하시는지요?"라는 제목의 글로 국내 팬들에 인사를 건넸다.

그는 "한국을 떠난 지 13년만입니다. 이제 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 다시 서려고 합니다.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습니다"라고 다짐과 더불어 자신의 진심을 알아줄 것을 호소했다.

유승준의 심경 인터뷰는 오는 19일 10시 30분(한국시각) 아프리카TV를 통해 단독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7년 '가위'로 가요계에 데뷔한 유승준은 '나나나', '열정', '비전'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최고의 인기가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2002년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이며 입국 금지, 국내에서의 연예 활동을 금지당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유승준 병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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