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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최동훈 감독, 해외서도 통하나...'암살' 포스터만으로 해외 선판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05-14 09:24



최동훈 감독의 '암살'이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로 모두의 시선을 압도하는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이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운명을 그린 작품. 이번에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암살작전을 둘러싼 인물들의 결연한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전지현)부터 속사포(조진웅)와 황덕삼(최덕문)으로 구성된 암살단, 그리고 이들을 불러모은 임시정부대원 염석진(이정재), 암살단의 뒤를 쫓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과 그의 파트너(오달수)까지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6인의 모습은 영화에 대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까지 존재만으로도 신뢰를 더하는 캐스팅 조합과 함께 '사라진 조국, 작전은 시작되고 그들의 선택은 달랐다'라는 카피는 이들의 얽히고 설킨 운명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더한다.

'타짜' '도둑들' 최동훈 감독과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의 만남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암살'은 오는 7월 개봉, 조국이 사라진 1933년 상하이와 경성에서 암살작전을 둘러싼 인물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운명을 그려낸 강렬한 드라마와 시대상을 완벽하게 재현해낸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암살'은 지난 3월 23일 개막한 제 39회 홍콩 필름 마켓에서 해외 포스터만으로 북미,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9개 국가에 선 판매되기도 했다.해외 바이어들은 최동훈 감독에 대한 높은 기대와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배우들이 선보일 색다른 연기 변신을 주목했다. 이번 선 판매된 국가들 중 '색, 계' 등을 배급하고 '와호장룡''콜드워' 등을 제작, 60년 저력을 지닌 홍콩의 Edko Films와 '변호인''신세계' 등 특색 있는 영화로 배급력을 키워온 북미의 Well Go USA Entertainment는 자국에 '도둑들'을 배급하면서 최동훈 감독과 배우에 대한 신뢰를 쌓은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 5대 영화사인 Bona Film을 비롯 '군도: 민란의 시대''강남 1970'을 배급한 인도네시아의 PT PRIMA Cinema Multimedia, '강남 1970'을 배급한 태국의 Coral Culture Content와 필리핀의 Viva Communications 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 전세계 주요 9개국에서 선 판매됐다.

'암살'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쇼박스는 "해외 포스터만으로 북미와 아시아 전역에 선 판매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도둑들'을 구매했던 해외 배급사들이 최동훈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암살'을 주저 없이 선택했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배우에 대한 신뢰 또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며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을 전했다. 또한 "이번 칸 영화제 마켓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덧붙이며 긍정적인 전망도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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