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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안내상, 허균 역으로 첫 등장...거지 행색 '눈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5-11 09:36


'화정' 안내상

배우 안내상이 '화정'에 등장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연출 김상호, 최정규)은 최근 제 2막이 시작되면서 중신들을 쥐락펴락하는 광해의 변화된 모습과 함께 광해의 최 측근 허균 역에 안내상이 첫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홍길동전' 저자로 유명한 허균은 자유로운 사상가로 광해의 최측근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 안내상은 상거지나 다름없는 비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길게 풀어헤쳐진 머리와 노숙자와 다름없는 초라한 행색으로 발 바닥을 손으로 박박 긁고 있는 허균의 파격적인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이 장면은 경기도 용인 드라미아 세트장에서 촬영된 장면으로 안내상은 분장에서 의상까지 면밀하게 준비해 허균을 준비했다. 안내상은 평소 코믹과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배우인 만큼 본 촬영에서도 노숙자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현장에서 천연덕스럽게 발가락을 만지는 등 끊임없이 애드립을 발휘해 스태프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화정' 제작사 측은 "광해의 새로운 측근인 허균의 등장으로 드라마의 인물열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며 "안내상이 파격적인 문인 허균 역을 완벽히 소화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앞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가 넘칠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한편 '화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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