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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8세 연하 美요리사 남친과 결혼 "외롭지 않게 해준 사람"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05-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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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결혼

이지연 결혼

미국에서 요리사로 새로운 인생을 사는 80년대 인기가수 이지연(45)이 8세 연하의 미국인 요리사 코디 테일러와 최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연은 4일 자신의 팬카페에 근황을 전하며 "남편 코디는 열심히 밭농사 중이고, 제법 농사꾼이 다 되었다. 성격이 과묵하지만 완전 불도저형이라 4개월 만에 큰 밭을 갖게 됐다"며 결혼 사실을 전했다.

구체적인 결혼 사실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코디 테일러를 남편이라고 표현하면서 결혼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2013년 SNS를 통해 약혼 사실을 공개한 이지연은 그해 5월 SBS '땡큐'에 출연해 남자친구인 코디 테일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주방에서 같이 일 하면서 힘든 과정을 같이 겪어 보고 '사람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같이 식당을 운영하다보니 남자친구가 주방에서 화내는 내 성격을 다 안다. 우리 둘 다 만만치 않다. 일할 때는 서로 너무 전투적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과거 하도 시끄럽게 결혼을 해가지고 팬, 가족들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줬다"며 "부모님께 정식으로 허락을 받을 예정이었는데 기사가 먼저 나서 사실 내가 굉장히 입장이 곤란했다. 그런데 다행히 부모님께서 남자친구를 마음에 들어 하셨다"고 말했다.

또 이지연은 "서로 마음이 맞고 내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면서 나를 외롭지 않게 해줬다. 계속 버티고 혼자 있으면 혼기도 더 놓치게 되니까 남자친구와 약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혼 사실이 한국에서 화제가 되자 이지연은 한 매체를 통해 "(결혼 기사가) 보도된 것을 알지 못했다. 아직도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원래 올해 4월에 제주도에서 하려고 작년부터 계획을 했었다. 그런데 우리 아버지가 폐암에 걸려 편찮으셔서 계속 날을 잡지 못하게 됐다. 그래서 반지 하나씩 나눠끼고 결혼식은 생략했다. 아버지가 좋아지시면 약식으로 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지연은 1987년 데뷔해 '바람아 멈추오 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을 발표하며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연예계에 회의를 느낀 이지연은 1990년 당시 무명가수 정모씨와 미국에서 결혼해 현지에 정착했다가 2008년 11월 이혼했다.

프랑스 유명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뢰'의 애틀랜타 분교에 입학해 요리를 배우며 요리사로 변신한 이지연은 코디 테일러와 2008년 '리패스트'(Repast)라는 레스토랑에서 동료로 처음 만났다. 이후 2009년 코디의 친구인 한 프랑스 셰프의 와인 디너를 도와주며 다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0년에 미국 애틀랜타에 BBQ 레스토랑 '에어룸마켓'을 개업했고, USA투데이가 선정한 애틀랜타 지역 10대 식도랑 레스토랑에 들어가 화제가 됐다.<스포츠조선닷컴>


이지연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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